성서유니온은 1867년 6월 2일 런던의 예술가 토마스 휴스의 집에서 15명의 어린이들로부터 시작되었다. 그리고 다음해 8월, 휴가로 북웨일즈 란두드노 해변을 찾은 조시아 스파이어스가 어린이들을 모아 놓고 “하나님은 사랑이시다(GOD IS LOVE)”라고 모래에 쓴 뒤, 그들에게 해초와 조개껍질 등으로 장식하게 하고, 성경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복음을 전한 것이 사역의 시초가 되었다.

1879년 4월부터 영국 레이크디스트릭트의 십대 소녀 애니 마스톤이 주일학교 교사를 하면서 자기 반 어린이들을 위해 만든 성경읽기카드를 성서유니온이 배포하기 시작했다. 『어린이 성서유니온 회원카드』(Children’s Scripture Union Member’s Card)라는 이름의 첫 성서유니온 성경읽기표 6천 부가 발간되었다. 이 사역은 빠른 속도로 성장하면서 성서유니온 운동에 어린이 전도라는 비전에 이어 성경읽기라는 두 번째 비전이 세워졌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