#2Shaping the Gap

신앙과 삶의 간격을 채우다

1972년. 6월. OMF 선교사 피터 패티슨(배도선)은 신앙과 삶이 분리된 한국교회의 영적인 상황을 성서유니온의 말씀 운동이 채울 수 있다는 믿음으로 한국에 성서유니온의 설립을 희망하며, 아시아태평양 지구(ANZEA)의 데이비드 챈을 초청했다. 그리고 데이비드 챈이 방문한 지 불과 일주일 만에 사무실 계약과 위원회 구성, 1차 회의가 진행되었다. 배도선 선교사의 추천을 받은 1대 간사인 윤종하 씨에게 데이비드 챈이 “언제부터 일을 시작할 수 있습니까?”라고 묻자, 그는 “다음 주부터요”라고 즉각 대답하면서 한국성서유니온 사역이 숨가쁘게 시작되었다.

1972년 6월 30일 종로구 종로 2가 75-7 연합빌딩 502호 성서유니온 사무실에서 동부교회 윤봉기 목사의 인도로 시무예배를 드렸다. 제2차 실행위원회의에서 단체명을 한국성서유니온(Scripture Union Korea)으로 정하고, 성경묵상 책 이름을 「매일성경」으로 결정했다. 그리고 성경묵상의 방법으로 “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?”와 “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?”의 두 질문을 사용했다.